하나님의 임재 연습 : 성령충만함을 위한 묵상서

1. 소개

저자인 로렌스는 본국인 프랑스에서 '부활의 로렌스 형제' 라고 불린다.
젊었을 때 30년 전쟁에 복무한 다음, 중년이 될 때까지 재무관리의 사환으로 종사했다.
나이가 차서 수도원에 들어가 주방 등 허드렛 일을 맡았는데, 매우 성령충만 해서 많은 사람들이 그를 의탁했다.
1691년 그가 죽자, 그와 영적으로 교제했던 수도원장이 직접 그에 대해 쓴 글, 그와 했던 대화, 주고 받은 편지들, 그의 유품 중에 발견 된 원고들이 모여서 나온 책이 '하나님의 임재 연습'이다.        

 

 

 

 

 

2. 성령충만함을 위한 묵상서

하나님의 임재 연습이란 심오한 게 아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내 삶에 실현되길 연습한다는 뜻이다.
임재는 말 그대로 '하나님이 내게 임재하심'을 말한다.
본서에서 그것은 '항상 하나님을 생각하는' 단순한 방법으로 이뤄진다.
다만 '24시간' 그래야 하기 때문에 로렌스 본인도 부단히 훈련했고 노력했다.
기도시간이 아니더라도 생활 자체가 기도할 때와 같아야 한다.

오늘날의 기독교적인 표현으로 말하면 '성령충만한 삶'이다.
책은 꾸준히 성령충만한 삶을 살라고 이야기한다.
물론 우리 대부분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신조들은 되새김질 할 필요가 있다.
그것을 위해 오늘날에도 많은 묵상서가 나온다.

이 책을 읽다보면 성령충만의 향기에 은은하게 잠긴다.
묵상서 중에 가장 읽을만한 고전이라고 할 수 있다. 
비슷한 고전으로 '그리스도를 본받아' 가 있다.
둘다 읽고 있으면 내 영혼에 그리스도의 향기가 평화가 그윽하다.

 

3. '일을 할 때'와 '고통을 당할 때'도

책을 관통하는 메세지 두가지를 더 꼽아본다.

첫째, 설령 내가 맡은 일이 초라하더라도 그 일이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한 거라고 생각하자.
일을 할 때도
항상 하나님을 의지해서 기도할 때와 같은 상태가 되도록 하자.
일을 하기 전에 하나님을 의탁하고 일을 마치면 하나님이 기쁨이 되었는지 반성하자.

둘째, 삶 속에서 닥치는 고통을 피하지 말자.
그것을 통해 세상적인 집착을 내려놓는 수단으로 활용하자.
그러면 하나님을 바라보는데 큰 도움이 된다.

 

4. 판본

1692년에 Maximes spirituelles (영적인 격언들) 이라는 책이 나왔고 
1694년에 '부활의 로렌스 형제의 성품과 인터뷰 : 보몽 수도원장과의 편지에서 가져온 하나님의 임재 연습' 이 나왔다.
이후에 다른 자료들이 더 나오고 그런 것들이 갖가지로 조합되고 나름대로 번역되어 여러 판본들이 생겼다.
그러면서 'La pratique de la présence (존재 연습)'이라는 책제목으로 대중화 되었고, 영미권에도 번역되어 세계적인 신앙서가 되었다.
로렌스가 1605년 생에 55세에 수도원에 들어갔다는 책이 있는 반면, 1614년 생에 38세에 수도원에 들어갔다는 책이 있다.
국내에 나온 번역서 중에서는 브니엘 출판사의 것이 가장 원문에 가깝고 내용도 완전한 것 같다.